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자신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글을 올린 차명진 전 의원 등을 오늘(22일) 검찰에 고소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 15일에 차 전 의원이 문제의 글을 올린 뒤 파문은 커졌고 결국, 일주일 만에 법적 대응까지 이뤄진 건데요. <br /> <br />세월호 참사 유가족 측의 기자회견 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장 훈 / 4·16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] <br />진상조사위원회 회장을 맡고 있는 2학년 8반 강진영 아빠입니다. <br /> <br />5년을 참았습니다. 아이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 스러움에 참아야 했고 참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몰지각한 일들이 저질러지고 욕지거리도 참았습니다. 한여름 폭염 아래 밥 끊어가며 단식투쟁할 때도 폭식투쟁이라는 비인간적인 행위를 할 때도 참았습니다. <br /> <br />말도 안 되는 가짜뉴스를 보면서도 참았습니다. 지금까지 5년을 참아왔습니다. 저들은 하루아침에에 잃어버린 우리 부모들을 모약하고 폄훼하고 파렴치한으로 몰았습니다. <br /> <br />감히 304명의 희생자들을 조롱했습니다. 이제부터는 참을 수 없습니다. 참지도 않겠습니다. <br /> <br />백번 양보해서 우리 부모들 모욕하는 건 참을 수 있지만 억울하게 희생된 우리 아이들을 모욕하는 건 절대 참을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그것은 존엄한 생명에 대한 적대적 행위이고 파렴치한 짓이며 우리를 개, 돼지만도 못한 존재로 취급하는 행동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 유가족들은 지난 5년간 지옥 속에서 보내야 했던 사람들입니다. 우리는 하루아침에 아이들을 허망하게 잃고 피눈물을 흘리는 부모들입니다. <br /> <br />자유한국당 차명진과 정진석 의원의 망언은 우리를 돈만 밝히는 개, 돼지 취급을 한 것이며 세월호 참사를 자신들 출세의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아주 저급하고 추악한 망발이고 상스러운 욕설입니다. <br /> <br />이제는 더 이상 참지 않을 것이다며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입니다. 지겹다고 합니다. 그만하라고 합니다. 보상 받았으니 끝내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자유한국당과 차명진에게 묻겠습니다. 당신의 아이들이 가만히 있으라는 지시를 받고 구조를 기다리다 전부 죽었다면, 당신의 아이들이 선내에 갇혀 참혹하게 죽어가야 했다면 당신들은 가만히 있을 겁니까? <br /> <br />보상금만 받으면 당신 아이의 죽음을 당신 아이를 죽인 그자들을 용서하고 침묵할 겁니까? 당신들에게는 돈이 자식보다 중요할지 모릅니다. <br /> <br />우리는 아닙니다. 우리는 세상 그 무엇보다도 내 자식이 중요합니다. 내 자식 죽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42211015013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